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가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공연을 축하하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축하하며 "월컴 투 웸블리, 방탄소년단!"이라고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토트넘의 임시 홈구장입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 선수가 늘 멋진 골을 넣고 환호하는 이곳 웸블리! 다가오는 6월 1일 또 다른 대한민국의 스타 방탄소년단이 이곳을 찾아 콘서트를 갖습니다!"라며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자, 일부 누리꾼들은 공연 때문에 웸블리 스타디움의 잔디가 훼손될 거라는 우려를 표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토트넘은 댓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토트넘은 "축구 비시즌 동안 웸블리에서 콘서트가 일상적으로 열려왔다. 작년 여름엔 테일러 스위프트, 에드 시런 공연이 있었고 올해 여름에는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스파이스 걸스, 본 조비, 이글스, 핑크 등 공연이 예정되어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걱정 마시고 저희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스타의 웸블리 방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부터 두 달간 북남미, 유럽, 일본 등 8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를 개최하며, 오는 6월에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토트넘 홋스퍼·웸블리 스타디움 페이스북, 방탄소년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