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개농장에서 사육되다 구조된 개 60여 마리가 미국 시카고에 도착해 입양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한국의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개 64마리가 캐나다를 거쳐 현지 시간으로 20일 시카고 교외도시 엘름허스트 동물보호센터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는 최근 충남 홍성의 한 개농장에서 2백여 마리의 개를 구조한 뒤, 이 가운데 160마리를 캐나다 토론토로 옮겨 미국 내 동물보호센터로 나눠 보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한국 내 개농장에서 개들을 구조하고 농장주의 전업을 지원해온 이 단체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약 천8백 마리의 개를 구조했습니다.
단체 관계자는 한국에서 보신탕을 찾는 사람들이 줄고 있지만 지금도 매년 약 2백50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도살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시카고 abc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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