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마지막 회담이 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북미관계가 "매우 견고하고, 매우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3차 북미 정상회담과 같은 추가 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건데, 비핵화 협상 장기화 국면에 대비하는 차원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북한이 뭔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북한이 가장 원하는 제재완화를 얻기 위해서는 영변 핵폐기 이외의 추가 비핵화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과 중국,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북한의 지리적 입지를 거론하며 북한이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