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김 의원 소환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6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A씨가 김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 등을 토대로 추행 피해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고소인 진술 내용을 살펴본 뒤, 김 의원의 소환 조사 여부와 일정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김 의원과 전직 동료 사이로 알려진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김 의원이 영화 관람 도중 손을 강제로 잡고, 자신의 허벅지 위에 A씨의 손을 올리게 하는 등 추행당했다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무심결에 손이 닿는 신체 접촉은 있었으나 강제추행은 아니었다."라는 취지로 해명했고, A씨가 오히려 자신을 협박했다며 A씨를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