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자동차 수입 국가안보 위협 결론 내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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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자동차 수입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 차가 위협이 되는 대상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5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자동차 수입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조사해왔습니다.

상무부는 조사 결과 보고서를 한국시간 오는 18일까지 백악관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상무부가 자동차 수입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위협이 되는 자동차 수출국이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수입 자동차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결론이 나오면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도록 명령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을 주요시장으로 삼고 있는 유럽연합과 일본, 한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때 자동차 부문에서 일정 부분 양보를 했으나, 미국이 검토 중인 자동차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지는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자동차 관세에서 한국이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미국 정관계 인사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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