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사흘째 강세를 보이던 유럽 주요 증시는 14일(현지시간)에는 약세로 마감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089.79로 전날 종가보다 0.69%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062.52로 0.23% 하락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182.66으로 0.62% 떨어졌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7,196.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증시는 파운드화 약세로 수출기업들의 전망이 좋아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럽 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하면서도 앞서 사흘간 상승장을 보인 이후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선 것에 보입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과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14∼1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을 벌립니다.
미국의 소매판매 부진 등의 요소도 유럽증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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