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Pick] 한 남성이 40년 동안 밸런타인데이에 해온 '낭만적인' 이벤트


오프라인 - SBS 뉴스

밸런타인데이 때마다 아내에게 독특한 엽서를 선물하는 남편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에 사는 켄 마이어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플레이어 표시하기

78살 소설가인 켄 씨는 지난 1979년 밸런타인데이에 자신이 직접 만든 엽서를 아내에게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켄 씨는 매년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그 엽서를 가져와 새로운 편지를 채워 넣어 다시 아내에게 건넸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켄 씨만의 독특한 이벤트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켄 씨는 "나는 이 방법이 참신하고 괜찮은 거 같아서 계속해왔다"며 "아내도 아마 내가 발렌타인데이에 다른 엽서를 건네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나는 어떻게 하면 낭만적인 남편일 될지 항상 생각한다"며 "나는 '낭만적인 소설가 협회'의 회원이니 인정받은 로맨티시스트이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물론 69살 아내 발레리 씨도 이런 남편의 이벤트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발레리 씨는 "이미 그 엽서는 가족의 가보가 되었다"며 "항상 안전한 곳에 보관해두고 잘 있는지 종종 확인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결혼생활 45년 동안 켄은 이런 소소한 감동을 주는 낭만적인 남편이었다"며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존재"라고 고백했습니다.

켄 씨는 "이미 엽서 안이 편지글로 빼곡하지만 아직 공간이 남아 있다"며 엽서가 가득찰 때까지 계속 이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댓글
댓글 표시하기
Pick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