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에서 후반 2분 결승 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번 시즌 16호 골 (정규리그 11골)을 기록했고, 후반 45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됐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손흥민의 결승 골을 도운 얀 베르통언의 추가 골과 후반 41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쐐기 골이 이어지면서 3대 0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5분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시도한 왼발 슛이 도르트문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마침내 긴 침묵을 끝내고 '소나기 득점'을 알렸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맛을 봤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노란색 유니폼'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트리면서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을 넣으며 4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토트넘은 다음달 6일 도르트문트와 원정으로 16강 2차전을 갖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