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첫 감염이 '돼지'일 경우 살처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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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제역 확산에 따라 소 돼지의 살처분이 급증하는 가운데 과거 구제역 첫 확진 가축이 돼지였을 경우 살처분 규모가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시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소 2천43마리와 염소 229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지난 2002년 경기도 안성의 양돈 농가에서 돼지가 첫 구제역 확진을 받았을 때는 소·돼지 16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2010년에도 경북 안동의 양돈 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진된 후 무려 145일간 소 돼지 348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첫 요인은 우선 양돈 농가의 돼지 마릿수가 소 등 다른 우제류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돼지가 구제역에 더 취약하고 분변 등을 통한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도 수백 배 더 빨라 대규모 살처분이 불가피하다고 축산 방역 당국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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