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조상우, 그라운드 복귀 가능…KBO, 참가활동정지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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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폭행 혐의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조상우, 박동원 선수가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게 됐습니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고 조상우와 박동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재심의한 뒤 "조상우, 박동원의 참가 활동 정지 제재를 해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행위로 KBO리그 품위를 손상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조상우와 박동원은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있고, 경기에도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두 선수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5월 23일, KBO로부터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고 경기는 물론 팀 훈련 참가가 금지됐습니다.

1월 28일 인천지검 여성아동조사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및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은 조상우와 박동원을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선수가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을 당시 히어로즈는 1군 기준 49경기를 치렀는데 두 선수의 대리인은 상벌위에서 '한 시즌에 144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사실상 9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O는 이를 고려해 두 선수의 활동 정지 처분을 해제하고, 봉사활동의 징계만 내렸습니다.

조상우와 박동원은 징계를 받기 전, 각각 마무리투수와 주전 포수로 활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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