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중국 정보기관 연계 해커, 소프트웨어 관련 다국적기업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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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보기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다국적기업의 기밀을 빼내기 위해 노르웨이의 소프트웨어 기업 등을 해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APT 10'으로 불리는 해킹 그룹이 노르웨이 기업 '비스마'의 네트워크에 침입해 고객 기업과 관련된 기밀을 빼내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보안회사 '레코디드 퓨처'에 따르면 APT 10은 중국 국가안전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으로 지식재산권과 기업 기밀을 해킹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APT 10은 다국적기업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을 겨냥한 해킹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해킹의 표적이 된 비스마는 유럽 전역의 90만 개 기업에 소프트웨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비스마 측은 "해커들이 회사 네트워크에 침입한 직후 이를 발견한 덕분에 고객 기업과 관련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객 기업의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우리 고객 중에는 국가기관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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