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무역적자 6개월 만에 감소…원유수입 크게 줄어


미국의 무역적자가 6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493억 달러로 전달보다 64억 달러, 11.5% 줄었다고 현지시간 6일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 543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예상 밖 감소세입니다.

앞서 무역적자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온 바 있습니다.

수출은 0.6% 줄었지만,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적자 규모가 축소됐습니다.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원유수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수입이 2.9% 감소했습니다.

다만, 1~11월 누적으로는 무역적자가 5천523억 달러에 달하면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도 다소나마 완화했습니다.

대중 상품수지 적자는 지난해 11월 354억 달러로, 전달보다 28억 달러, 7.3% 감소했습니다.

연간 누적으로는 3천789억 달러의 상품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애초 이번 무역수지 지표는 지난달 초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연말·연초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이른바 셧다운 사태로 지연 발표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