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폭행으로 후배 숨지자 차 트렁크에 시신 버리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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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경찰서는 오늘(6일)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등 이유로 함께 살던 후배를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21살 A씨와 21살 B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친구 21살 C씨를 구속하고 21살 D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구미시 진평동의 한 원룸에 함께 살던 후배 20살 E씨를 상습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마지막 폭행이 있었던 지난달 27일 밤 8시쯤 원룸 베란다에 숨진 채 쓰러져 있는 E씨를 발견했고, 다음 날 새벽 5시쯤 공범 B씨와 함께 시신을 차 트렁크에 옮긴 뒤 1km 떨어진 곳에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숨진 후배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했고 이들 중 1명은 흉기로 한쪽 허벅지를 찌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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