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하세배 결승 진출…커제와 우승컵 놓고 재대결


한국 기원의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하세배 결승 진출에 성공해 중국 커제 9단과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박정환은 1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 2차전에서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7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박정환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커제 9단과 우승컵을 놓고 다시 맞대결을 펼칩니다.

박정환은 지난달 31일 하세배 1차전에서 커제에게 277수 만에 백 1집 반으로 패했습니다.

하세배는 한·중·일 대표 기사 각 1명이 1·2·3차전에 걸친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리는 대회로, 대진 추첨 결과 1차전은 박정환과 커제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2차전에서는 1회전 휴식 선수인 시바노와 1회전 패전 선수가 대결하고, 결승 3차전에서는 1차전 승자와 2차전 승자가 우승컵을 다투는 구조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정환은 2차전 승리로 대회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하세배는 1수당 30초 초읽기와 고려시간 1분 10회를 제공합니다.

우승 상금은 80만 위안(약 1억 3,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만 위안(약 6,600만원), 3위 상금은 20만 위안(약 3,30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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