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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반가운 심석희의 미소…팬 선물 받고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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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딛고 꿋꿋하게 일어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심석희 선수가 팬들의 응원에 미소를 보였습니다.

심석희 선수의 팬클럽 '석희팬연합'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심 선수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심석희 선수는 팬들의 진심 가득한 편지를 모은 '메시지 북'을 읽으며 흐뭇해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23'이라는 숫자 초가 꽂힌 생일 케이크를 들고 해맑은 미소를 짓는 심석희의 밝은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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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희팬연합' 측은 최근 심 선수의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선물을 전달하고자, 팬들의 메시지를 취합해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책 표지는 심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녹색으로 제작했습니다.

팬들이 만든 이 메시지 북과 선물은 2018-19 국제빙상연맹 제5차 월드컵 출전차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심 선수에게 전달됐습니다.

심 선수의 밝은 근황에 많은 팬들은 "웃음이 너무 예뻐요. 힘내세요!", "앞으로 웃는 일만 가득하길 빌어요", "생일 축하해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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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석희 선수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로부터 편지와 녹색 목도리를 선물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정숙 여사는 편지로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주고 싶다. 빙상 아래에서도 우리 모두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 겁이 날 텐데도 후배들과 이 사회의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줘 고맙다…"라며 심 선수를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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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심 선수는 자필 편지로 답했습니다. 심 선수는 "오랜 시간을 혼자 견뎌온 건 외로움과 괴로움 그 자체였다…아직은 출구가 잘 보이지 않지만 따뜻한 영부인님의 응원에 힘입어 차분히 잘 찾아 나가겠다"며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앞서 심석희 선수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스포츠 미투'가 확산하면서, 한국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드러내고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됐습니다.

심석희 선수는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제5차 월드컵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심 선수는 5차 대회가 끝난 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이어지는 제6차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트위터 '석희팬연합')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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