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경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구속과 관련해 법원 판단에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의원들은 성명에서 "정치 브로커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존한 특검 수사내용을 토대로 법원이 현직 도지사를 법정구속시킨 건 상식을 벗어난 정치적 판결"이라며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무죄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광역 물 문제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부산과 경남의 공동 현안 해결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 하더라도 330여만 도민이 선택한 공직자를 법정구속한 건 유례가 없는 일로 매우 유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으로 사법부에 대한 국민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나온 판결이어서 국민 우려가 더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상급심에서 정치적 고려 없이 오로지 법과 원칙, 증거에 입각한 재판이 이뤄져 김 지사의 무죄가 반드시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