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일본 도쿄에서 만나 우리 대법원의 강제 징용 판결과 관련한 양국의 대응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오늘(1일) 보도했습니다.
NHK 등은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김 국장이 어젯밤 도쿄에서 가나스기 국장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나스기 국장은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요청한 정부 간 협의에 응할 것을 재차 요구했고, 김 국장은 요구에 응할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NHK는 보도했습니다.
김 국장과 가나스기 국장은 아울러 한국 정부가 절차를 진행 중인 위안부 화해·치유 재단의 해산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NHK는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