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핵화 괜찮은 기회" 언급…美 일부 언론 "낙관론 하향조정"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한 줄을 놓고 미국 일부 언론이 그가 비핵화 협상의 기대치를 낮춘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 정보당국의 평가를 반박하면서 "비핵화를 위한 괜찮은 기회"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트윗은 북한이 "더는 핵 위협이 아니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달라진 것이라고 일부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몇 주 동안 북핵 이슈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 평가가 뚜렷하게 달라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수장들이 틀렸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매우 공공연하게 그들의 평가에 가까워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인터넷매체 복스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북한의 핵 위협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런 위협이 이른 시일 내에 사라진다는 보장이 없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복스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관한 낙관론을 하향조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