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10명 성추행' 전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 징역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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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지도하던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검도 국가대표 감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정혜원 판사는 상습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55살 박 모 씨에게 징역 2년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5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을 선고했습니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박 씨는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검도팀 감독으로 일하던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신이 지도하는 20대 여성 선수 10명에게 '자세를 교정해준다'는 등의 명목으로 19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재판부는 "박 씨가 자신의 지도를 받는 피해자들을 추행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의 수가 많은 점, 피해자들의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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