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 호랑이 새끼들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미국 폭스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스 등 외신들은 지난달 러시아 극동 연해주의 한 국립공원 관찰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 한 편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시베리아 호랑이들이 온종일 서로 뒹굴거리고 장난치며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을 보면 밤에는 어미 호랑이가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고 혀로 깨끗이 핥아주며 정성으로 보살핍니다.
날이 밝고 어미가 먹잇감을 찾으러 떠나자, 새끼 호랑이 4마리는 산언덕에 누워 나른한 일상을 즐기며 낮잠을 청하는 모습입니다.
이어 잠에서 깬 새끼 호랑이들은 뒹굴뒹굴하며 장난을 치기도 하고, 서로 투덕투덕 힘겨루기하며 뛰놀았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영상에 대해 "멸종 위기에 처한 새끼 호랑이 4마리가 한 번에 카메라에 포착된 건 처음이다. 놀이와 휴식을 즐기는 호랑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영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속 새끼 호랑이들은 생후 3~4개월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시베리아 호랑이는 보존 캠페인 덕에 지난 2005년 330마리에서 지난 2015년 562마리로 늘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Земля Леопард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