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에 '기능실습생 2명 사망' 신속 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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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기능실습생 2명이 일본에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일본 측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일본 경찰은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의 한 수로에서 중국인 기능실습생 서 모 씨가 엎드린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서씨는 7일 폐렴으로 숨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지난 26일 같은 수로에서 또 다른 중국인 기능실습생 탕 모 씨의 시신을 발견했는데, 발견 당시 탕 씨는 사망한 지 시간이 좀 지난 상태였습니다.

서씨와 탕 씨는 같은 목재기술 국제교류협력기구 소속으로 지난해 1월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일본에서 근무한 회사는 달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여전히 조사를 진행 중이며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주 후쿠오카 중국 총영사관은 "일본 측으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은 후 이 사안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먼저 일본에 신속히 조사해 진상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측 파견회사를 통해 사망자들의 가족에게 연락하고, 가족들이 일본에 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도왔다"면서 "앞으로 사건 진행 상황에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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