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광장에 있던 군중을 향해 차량을 돌진해 15명을 숨지게 한 55살 양짠윈씨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중국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최고인민법원의 명령에 따라 헝양시 중급인민법원이 양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해, 방화 등 전과 6범인 양씨는 지난해 9월 12일 오후 7시 30분 헝둥현의 한 광장에서 빨간색 SUV 차량을 몰고 사람들에게 돌진했습니다.
양씨는 이어 삽과 단검으로 사람들을 공격해 모두 15명이 숨지고 중상자 6명을 포함해 43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12월 12일 헝양시 중급인민법원은 양씨에 대해 위험한 방법으로 공공의 안전을 해친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양씨가 항고하지 않으면서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최고인민법원에 보고해 심사·비준 절차를 진행했고, 최고인민법원은 지난 18일 사형을 확정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차량 돌진 범죄가 수차례 일어난 바 있습니다.
(사진=후난성 고급인민법원 웨이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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