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가 퍼뜨린 홍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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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가 퍼뜨린 홍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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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속도로 커진 홍역 공포.그런데 느닷없이 SNS나 기사 댓글 창에서“외국인 노동자가 홍역을 퍼뜨렸다”는내용의 글이 적지 않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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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는경기도 안산과 시흥에서 홍역 감염자가 나왔는데,후진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가홍역을 옮겼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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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외국인 노동자가 늘어나서홍역이 도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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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죠. 캐나다나 미국, 유럽에도홍역이 국소적으로 유행을 하고 있고,우리나라는 2006년에 홍역이 퇴치됐다고 하지만지금 발생하는 환자의 상태나 상황을 보면그때와 비슷한 수준이에요.”- 오한진 /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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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12월부터 지금까지국내에서 홍역을 확진 받은 환자 중외국인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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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외국인 노동자를탓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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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근거 없이 홍역의 원인이외국인 노동자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편견을 그대로 보여줍니다.같은 외국인이라도 어떤 지역에서 왔냐에 따라우리의 시각이 달라지는 것이죠.”- 구정우 /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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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외국인 혐오 현상은 낯설지 않습니다.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가조선족이라는 가짜 뉴스가 퍼지거나공공장소에서 특정 국가 사람들의입장을 거부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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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무서운 건이런 루머나 편견이 넘쳐나서우리도 모르는 사이점점 무뎌지고 있다는 사실 아닐까요?

홍역 유행이 외국인 노동자 탓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사는 안산, 시흥에서 홍역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런 주장이 나온 겁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홍역 확진자 중 외국인은 0명입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외국인 혐오 때문에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입니다.

글·구성 박수정 이윤형 인턴 / 그래픽 김태화 / 기획 조제행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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