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안치홍, 5억 원에 재계약…양현종은 23억 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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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이 5억 원에 올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습니다.

KIA는 재계약 대상 44명과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는데 안치홍은 지난해 3억 2천만 원에서 56.3% 오른 5억 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최형우를 대신해 4번 타자로 맹활약한 안치홍은 2018시즌 타율 0.342, 홈런 23개, 타점 118개를 수확하며 절정의 타격 감각을 뽐냈습니다.

안치홍은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습니다.

또 다른 예비 FA인 김선빈은 2억 8천만 원에서 2천만 원 인상된 3억 원에 사인했습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의 연봉은 지난해와 같은 23억 원으로 동결됐습니다.

지난 시즌 12억 5천만 원을 받은 투수 윤석민의 올해 연봉은 10억 5천만 원(84%)이나 깎인 2억 원입니다.

10억 5천만 원은 장원삼이 지난해 1월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할 때 작성한 역대 최다 연봉 삭감액 5억 5천만 원의 2배에 육박하는 신기록입니다.

윤석민은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유턴해 2015년 3월 KIA와 4년간 총액 90억 원에 FA 계약했고 그해 30세이브를 올렸지만 이후 어깨 통증 탓에 3년간 어깨 통증 탓에 2승 10패 12세이브에 그친 바람에 역대 최다 삭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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