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중 무역협상 관망하며 약세 마감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관망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1% 하락한 6,747.10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76% 떨어진 4,888.58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210.31로 0.63% 하락하고,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137.27로 0.82%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30∼31일 무역 전쟁의 앞날을 가를 고위급 협상을 벌인다.

시진핑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 중국 부총리와 대중 강경파로 거론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각각 이번 장관급 협상단 대표로 테이블에 앉아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부터 중국 국영기업의 역할까지 광범위한 이슈에 줄다리기를 벌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월 1일로 시한을 정해둔 가운데 중국 경제모델의 구조적 변화라는 풀기 어려운 의제가 걸린 터라 협상의 성패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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