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위조해 직업훈련비 가로챈 직업전문학교장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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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에 필요한 장비를 구매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노동청으로부터 직업능력개발비 3천만여 원을 받은 직업전문학교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사문서위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직업전문학교장 55살 A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17년 5월 여행상품 상담실무자 교육 필수 훈련장비인 항공권 발권 시스템을 구매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노동청에 훈련과정 승인을 받고 4개월 뒤 교육생 19명에 대한 직업훈련비용과 프로그램 구매비용 등 3천600만 원을 허위로 청구해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실제로 이 시스템을 구매하지 않고 교육생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빌려준 계정으로 교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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