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댐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 본격화…37명 사망·280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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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광산 댐 붕괴사고로 37명이 숨지고, 28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 재해 당국은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37명이 사망하고 192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는 280여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들에게 인도되고 있으며, 육안 식별이 어려운 사망자에 대해서는 치아·DNA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된 생존자 가운데 20여 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구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소방대 관계자는 "사고 이후 수색작업이 늦어지면서 생존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또 다른 댐에서 붕괴 경보가 울리면서 주민 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나 붕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는 지난 25일 오전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3개 댐이 무너지면서 일어났습니다.

댐이 무너지면서 흙더미와 건설자재 등이 쏟아져 발리 현장 사무소와 인근 마을을 덮쳤으며, 가옥이 침수되는 바람에 상당수 주민이 고립됐습니다.

(사진=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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