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20대 청년이 총기로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가족, 자신의 부모까지 모두 5명을 살해하는 참극이 빚어졌습니다.
현지시간 어제(27일) 오전 루이지애나 주 리빙스턴에서 21살 다코타 테리엇이라는 청년이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아버지, 남동생 등 3명을 총기로 살해했습니다.
테리엇은 1차 범행을 저지른 뒤 여자친구 아버지의 트럭을 훔쳐 타고 50km쯤 떨어진 집으로 이동해 자신의 부모까지 총으로 쏴 살해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테리엇의 집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만 해도 테리엇의 아버지가 살아 있었으며, "자신의 아들이 총격을 가했다"고 경찰에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테리엇은 범행 직후 트럭을 몰고 달아났다가 하루 뒤인 오늘 오전 1천600㎞나 떨어진 버지니아주 주에서 1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테리엇의 범행 동기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