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 셧다운 일단 해소…트럼프 "3주간 재가동"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작년 말부터 한 달 넘게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일단 해소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일시적으로 셧다운 사태를 푼 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국경장벽 예산 문제 갈등으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작된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이날까지 35일째 이어지며 사상 최장 기록을 세워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다음 달 15일까지 향후 3주간 정부를 재가동하는 내용의 입법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을 끝내고 정부 문을 다시 여는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는 걸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기간 의회 인사들로 이뤄진 초당적 위원회가 나라의 장벽 안전 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57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해가기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