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삶과 음악 다룬 뮤지컬, 올가을 美 시카고서 초연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삶과 음악을 다룬 뮤지컬이 올가을 미국 시카고에서 초연됩니다.

마이클 잭슨 재단과 소니 영화사 연극 사업부 '컬럼비아 라이브 스테이지'는 마이클 잭슨의 인간적 고뇌와 예술혼에 초점을 맞춰 제작 중인 뮤지컬에 1979년 히트곡 '돈 스탑 틸 유 겟 이너프' 제목을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뮤지컬이 내년 봄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에 앞서 오는 10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두달간 시카고 무대에 올려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작년 6월 뮤지컬 제작을 공표하면서 2020년 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뮤지컬은 퓰리처상 수상 경력의 흑인 극작가 54살 노티지가 대본을 쓰고, 영국 로열 발레단의 스타 안무가 크리스토퍼 윌든이 총감독 겸 안무를 맡았습니다.

노티지는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태양의 서커스'가 아니고, 헌정 공연도 아니며, 성인 전기도 아니라며 삶이 매우 버거웠던, 쉽게 이해하기 힘든 한 인간의 짧은 인생 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마이클 잭슨의 2번째 공식 월드 투어 '데인저러스 월드 투어'가 뮤지컬의 주요 배경이 될 것으로 전하면서 '스릴러', '오프 더 월', '배드' 등의 앨범 성공에 이은 마이클 잭슨 경력의 최고 절정기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