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 성과없다 보도는 가짜뉴스…만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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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성과가 없다'는 언론 보도들을 '가짜뉴스'로 일축하며, 다음 달말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거듭 내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가짜뉴스 매체들이 김정은 위원장과 1차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게 별로 없다'고 말하는 걸 좋아하지만 이는 틀렸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0년 동안 북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큰 전쟁이 일어날 뻔했지만, 1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북한과 관계를 구축하고 인질들과 미군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자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더 이상 일본 상공이든 다른 어디로든 로켓과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고 있으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핵 실험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조만간 있을 또 하나의 좋은 만남을 기대한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내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트윗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 받고 2차 정상회담 준비 방향을 지시했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나온 뒤에 올라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비핵화에 관한 한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언론이 북한 관련 성과를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트윗은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이 의심되고 북미 정상회담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미국 조야의 회의론을 반박하고, 2차 정상회담의 동력을 살려가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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