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반' 한준희 감독 "경찰이라는 직업이 보이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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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감독이 영화 '뺑반'의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뺑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한준희 감독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영화를 하고 싶었다. 이 영화 속 모든 경찰들이 다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 어떤 정의가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공개했다.

그의 말대로 영화 속 등장하는 경찰 캐릭터들은 모두 저마다의 활기가 있다. 특히 공효진이 연기한 은시연을 필두로 염정아가 연기한 윤지현 과장, 전혜진이 연기한 뺑반 리더 '우선영 계장' 등의 여성 캐릭터의 묘사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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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영화 말미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쿠키 영상으로 마지막까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았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톱배우가 등장한다.

이 쿠키 영상에 대해 한준희 감독은 "속편은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결정되는 건 아닌 것 같다. 관객분들의 반응에 따라 결정되는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준희 감독은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을 통해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다. '뺑반'은 그의 확장된 영화 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을 비롯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샤이니 키(김기범)가 출연했다.

개봉은 오는 1월 30일 이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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