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타이어 공기압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아찔한 사고 장면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SBS 모닝와이드는 23일 터널 속에서 벌어진 아찔한 사고와 그 원인을 추적하고, 예방책까지 방송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지난해 11월 전라북도 완주군의 한 터널, 제보자는 아들과 함께 귀가중이었습니다.
앞에 차량이 어쩐지 위태로웠는데, 이내 충돌하고만 앞차량. 사고의 충격이 꽤나 커 보였습니다.
다행히 두 부자의 용기로 사고자들은 빨리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그야말로 산산조각이 났다는 타이어. 타이어가 이렇게까지 손상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전문가에 따르면 해마다 발생하고 있는 타이어 사고. 그중 대부분은 부적합한 공기압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추운 겨울철 타이어 내에 공기가 수축하면서 타이어 공기압 누출량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낮은 공기압의 타이어로 주행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할까요? 실험을 통해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실험 결과 공기압을 30% 낮춘 타이어는 주행시간이 1시간이 넘자마자 터져버렸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실제 교통사고 중 절반 이상은 타이어에 관련된 사고인데요, 이중 70%는 타이어 공기압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타이어 사고의 경우 일반 교통사고보다 사망률이 4배가량 높기 때문에 타이어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타이어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전사고 부근과 타이어에 주고 적혀있는 적정 공기압을 확인한 후에 이에 따라서 공기압을 맞춰주면 됩니다.
겨울철에서 10~15%정도 높게 넣어놓은 것이 안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정차되어 있기만 해도 한 달에 2.5% 이상 누출된다 하니 한 달에 한 번 타이어 공기압을 꼭 점검해줘야 합니다.
(사진 출처 = SBS 모닝와이드 '블랙박스로 본 세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