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목포 부동산 매입 논란에 대해 손혜원 의원이 오늘(23일) 오후 목포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오늘 손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손혜원 의원은 오후 2시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손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현지에서 취재진과 국민이 제기하는 모든 의혹에 직접 답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손 의원은 SNS를 통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반전의 빅카드가 있느니 물러서라'고 경고했지만, 오늘 간담회에서는 이 '빅카드' 발표는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손 의원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목포 현장을 방문했던 자유한국당은 현지에서 문화재 지정 등에 있어 손 의원의 영향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등 진상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2월 국회 보이콧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의 책무를 방기하게 하고 있는 여당은 반성 해야 될 것입니다. 만약 여당이 이런 태도를 계속 견지한다면 저희도 실질적으로 2월 국회에 협조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한국당은 또 예고한 대로 손 의원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평화당도 손 의원을 향해 검찰 수사를 통해 위법성 여부를 따지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낙연 총리는 어제 당·정·청 회의에 이어 목포를 방문해 '목포 논란'을 언급하며 "잘못이 확인되면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