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이 오늘(23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합니다.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강제동원 피해에 대해 배상하라고 판결한 이후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한일 간 최대 갈등 현안인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레이더 갈등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걸로 보입니다.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 대해 강 장관은 사법부의 판단에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강제동원 배상 판결로 일본 기업이 실제로 피해를 보는 경우 단호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으로 한일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