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최민용 "너무 힘들었다 속이 말이 아니다" 10년 공백 이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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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이 자신의 공백에 대해 고백했다.

22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영하 20도에 야외에서 설거지를 하는 최민용과 최성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성국은 "불청의 역사 상 막내들이 설거지를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최민용은 "그러면 막내로서 역사를 이어 받아 설거지를 하겠다. 근데 한 명을 지목하겠다"고 제안했다.

최민용은 "최성국 형님 모시고 내가 설거지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두 사람은 영하 20도에 야외로 나가 설거지를 시작했다.

설거지를 하며 최성국은 최민용에게 "영화 해 본 적은 있니?"라고 물었다. 최민용은 "한 번 찍었는데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며 "5일 개봉했었다"고 영화 '창피해'를 언급했다.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을 찍고 산에 들어가기 전에 찍은 영화였다"고 전했다. 이어 최성국은 조심스럽게 최민용에게 "너 왜 갑자기 사라졌었냐"고 물었다.

최민용은 "작품이 끝나고 연기적으로 사람들한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근데 계속 똑같은 장르만 들어왔다. 조금 기다려보자고 했던 게 길어졌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최성국은 "너 내가 했던 말과 똑같이 하고 있다. 나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들어오는 작품을 거절하니까 1년 반 지나니까 아무도 안 부르더라"고 말했다. 최민용은 "전 그 시간이 10년이다. 저도 놀랐다"고 전했다.

최민용은 "주변 사람들은 제가 속 편하게 사는 줄 안다. 제 속은 말이 아닌데"라며 "2018년 되고 너무 힘들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SBS funE 조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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