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비리 정보를 가져오라고 했다"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형철 비서관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2017년 9월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인선 과정에서 음주운전 등 문제가 제기됐으나 청와대가 이를 무시했다'고 한 김 수사관의 주장에 대해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인사검증 시 이미 알던 내용"이라며 "7대 기준 발표 이전이고 단순 음주운전으로 비상임위원인 점을 참작해 임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민정수석실이 허위 출장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국가 예산을 횡령했다고 한 주장에 대해선 "특감반 데스크도 업무 시간 중 또는 퇴근 후 정보활동 및 반원들을 감독하는 업무를 하고 이에 필요한 개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때문에 반원들 이상의 활동비가 필요하다"며 "그 비용을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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