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민주당 탈당…"당 밖에서 의혹 해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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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부동산 매입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탈당을 발표했습니다. 손 의원은 당 밖으로 나가 제기된 의혹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조금 전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의원은 당에 부담 주기 싫다며 본인 문제이기 때문에 당을 나가서 제기된 의혹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에 대해선 공공의 이익 차원에서 전통문화 예술을 보존하기 위해 한 일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풍광 좋은 바닷가에 획일적으로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문화재가 훼손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자신이 나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의혹을 최초 보도한 SBS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련 의혹을 보도한 다른 매체와 기자들까지 함께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검찰 수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하나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의원은 국회 문체위 간사를 맡고 있으면서도 지난해 8월 문화재로 지정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거리에 차명으로 22곳의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SBS 보도로 드러나 '이익충돌 금지 원칙' 등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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