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행 때 차량 내 귀중품 절도 유의"…LA 피해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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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여행 온 내국인들이 무심코 차량 속에 귀중품을 놓아뒀다가 절도 피해를 보는 사례가 빈발해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안전공지를 올렸습니다.

최근 미국 서부로 여행 온 20대 A씨 부부는 지난 17일 밤 LA 시내 미술관 앞 공공 미술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차 안에 지갑 등 귀중품을 두고 잠시 내렸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사진만 찍고 약 10분 뒤 차량으로 돌아온 A씨 부부는 차 유리가 깨져 있고 차량 내 귀중품을 몽땅 도난당했습니다.

범인이 불과 10분 사이에 차량 안 신분증과 여권, 지갑 등 귀중품을 훔쳐 달아난 것입니다.

LA총영사관은 "차량 내 물품 절도는 지난해 연말 한국에서 온 유명 연예인도 식당에서 잠시 식사하는 사이 피해를 봤을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량 내 물품 절도는 지난해 10월에만 모두 150건으로 하루 평균 약 5회꼴로 발생했습니다.

LA총영사관은 "차량을 떠날 때는 귀중품을 꼭 갖고 내려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트렁크에 이중 잠금으로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LA총영사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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