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측 북핵 협상을 이끄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스톡홀름을 방문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9일) 보도자료에서 "이도훈 본부장이 스웨덴 측이 주관하는 비공개 국제회의 참석차 22일까지 스웨덴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어제 오후 서울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스톡홀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로버트 팔라디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스웨덴 외교부가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웨덴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스톡홀름에서는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 지난 17일 스톡홀름에 도착한 상태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참여하는 남북미 3자 회동과 북미, 남북, 한미간 양자회동 등이 연달아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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