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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비즈니스석' 타고 12시간 동안 비행한 뜻밖의 불청객


여객기에 무임승차한 새 한 마리가 비즈니스석에 앉아 12시간을 비행하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싱가포르에서 런던으로 향하던 항공편 기내에서 새 한 마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가는 항공기 SQ322편 비즈니스석에서 정체불명의 새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총 14시간의 비행시간 중 이 새가 발견된 것은 출발 12시간이 지난 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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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새는 편안한 자세로 비즈니스석 등받이 위에 내려앉아 유유히 비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새는 승객들에 의해 발견됐고, 곧바로 기내에서는 때아닌 새 잡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승무원이 잡으려고 손을 뻗자 새는 푸드덕거리며 기내를 활보했고, 얼마 후 승객들의 도움으로 새는 착륙 전 포획됐습니다.

포획된 새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동물검역소로 보내졌으며, 종류는 구관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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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항공사 대변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구관조는 승객들의 도움으로 승무원에 의해 잡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신은 "구관조가 어떻게 비행기에 탑승해 12시간 동안 몰래 숨어들 수 있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싱가포르에서 런던행 비즈니스석 티켓 가격은 약 670만 원"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사진= BBC 캡처, 픽사베이, 출처= 페이스북 'Jayson Luber Traffic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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