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범 잡고 보니 20년째 '무면허'…본인 명의 차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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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40대 운전자가 붙잡혔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20년 넘게 면허 없이 운전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JB 이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각 한적한 도로 한 남성이 서있습니다. 얼마 뒤 이 남성은 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틀만에 사고를 내고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 47살 이 모 씨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면허 없이 20년 넘게 운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운전을 자주 했지만 검문 검색에는 단한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이 씨는 본인 명의의 차량까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씨는 사고를 낸 뒤 무면허가 발각될까 두려워 사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진술했습니다.

[정해남/충북 충주경찰서 교통조사계 : 사고를 내고 피해자가 도로 반대편에 쓰러져 의식이 없는 상황임을 알면서도 도주한 사실이 명확하기에 ….]

경찰은 이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도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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