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두 살배기 유아 집 앞서 저체온증으로 숨져…경찰 수사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2살 여자아이가 영하의 추위 속에 자신이 살던 집 현관문 앞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뉴햄프셔주 뉴포트 경찰은 현지 시간으로 14일 아침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앞 현관에서 숨져 있는 2살 소피아 반 샤이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아이는 맨발에 잠옷 차림이었습니다.

경찰은 부검결과를 감안할 때 아이가 혼자 집 밖으로 나왔다가 돌아가지 못해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죄 혐의점은 없어 보이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발견했을 때 기온이 영하 8도였다면서 아이는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의 외할아버지는 새집으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현관문에 잠금장치도 설치하지 못했다면서 아이가 나갔다가 현관 앞 계단을 올라오지 못한 것 같다고 침통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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