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외국인에 1만 원씩 걷은 '출국세'로 왕실 자료관 확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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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올해 초부터 내·외국인에게 부과하고 있는 출국세를 재원으로 일왕이 거주하는 '황거'의 자료관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에 있는 왕실 미술·공예품 전시 시설인 '산노마루쇼조칸'을 현재의 160㎡에서 1천300㎡로 대폭 확장하는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 산노마루쇼조칸 보수 비용으로 15억 엔, 우리 돈 약 155억 원을 배정했는데, 출국세로 거둬들이는 돈의 일부를 사용할 방침입니다.

산노마루쇼조칸에는 9천800점의 미술·공예품이 보관돼 있으며, 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은 당초 자료관을 기존의 2.25배로 확장할 계획이었지만, 아베 내각은 더 큰 폭으로 넓힐 것을 주장해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관광진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지난 7일부터 해외로 떠나는 자국민과 외국인에게 1천 엔의 출국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출국세의 용도에 대해 "일본의 다양한 매력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기 쉽게 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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