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갑부 부인 납치돼…몸값으로 거액의 가상화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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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치된 안네 엘리자베스 팔케빅 하겐

노르웨이 갑부의 아내를 유괴한 납치범들이 몸값으로 900만 유로, 약 116억 원어치의 가상화폐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실종된 부동산 투자자 톰 하겐의 아내 안네 엘리자베스 팔케빅 하겐이 납치됐으며 부부의 거주지에서 몸값을 요구하는 쪽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톰 하겐은 노르웨이 400대 부자 리스트 가운데 172번째에 올라 있는 인물로, 지난해를 기준으로 재산이 약 20억 달러, 2조 2천4백억 원가량으로 추산됩니다.

납치범들은 협박 쪽지에서 가상화폐인 '모네로'로 몸값을 지불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이 사건을 수사해 왔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팔케빅 하겐의 생사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유로폴과 인터폴에도 공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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