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자르고 태국으로 도주…성범죄 전과자 국내 송환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절단하고 외국으로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 태국으로 도피했던 전과자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전자발찌를 자르고 태국으로 도망쳤던 전과자 51살 A씨가 태국경찰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002년 특수강도강간 등 성범죄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후 출소해 7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는 지난해 3월, 전자발찌를 절단하고 쓰레기통에 버린 뒤 일본을 거쳐 태국으로 이동해 도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가 장치를 자르고 외국으로 도피한 국내 사례는 A씨가 처음입니다.

법무부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해 최상위 수배등급인 적색수배를 발부받았습니다.

이후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A씨를 작년 10월, 파타야의 한 카페에서 검거했습니다.

A씨는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