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네타냐후, 새해 첫 전화통화…"시리아 정세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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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새해 첫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미군 철수 계획과 관련한 시리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이스라엘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통화에서 미국의 시리아 파견 군대 철수 계획과 관련한 시리아 정세를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상들은 시리아에서 테러리즘을 완전히 종식하고 조속히 정치적 안정화에 착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이 군사·외교 채널을 통한 상호 조율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특별히 40명에 가까운 인명을 앗아간 러시아 마그니토고르스크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푸틴과 네타냐후는 지난해 12월 초에도 전화 통화를 하고 시리아 내에서의 양국 군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와 이스라엘 관계는 지난해 9월 시리아에 가까운 지중해 해상에서 러시아 정찰기가 이스라엘 전투기를 노린 시리아군 방공미사일 공격을 받아 격추된 사건 뒤 한동안 냉각 상태에 있었으나 최근 들어 회복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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