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자폐 소년의 사연이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호주 '야후 7 뉴스' 등 외신들은 브리즈번에 사는 16살 클레이 루이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1년 전, 직접 용돈을 벌고 싶었던 루이스는 방과 후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위해 여러 곳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하지만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아무 데서도 뽑아주지 않자 씩씩한 소년은 계획을 바꿨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직접 사장님이 되는 겁니다.
루이스는 엄마 로라 씨의 도움을 받아 바퀴 달린 큰 쓰레기통을 청소해주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실함과 열정을 무기로 1년 만에 6천 달러, 우리돈으로 약 7백만 원을 벌어들이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결과, 현재 루이스의 사업을 이용하는 고객은 70명 정도이며 그 중 30명을 단골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늘어나는 고객을 응대하기 위해 친구들 3명을 직원으로 고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단골 중 한 명인 조 로턴 씨는 "루이스는 항상 완벽하게 일한다. 그는 10대뿐만 아니라 나 같은 어른들에게도 영감을 준다"며 어린 사업가를 칭찬했습니다.
엄마 로라 씨는 "많은 고용주가 첫인상만으로 아들에 대해 부당한 추측을 한다"며 "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 복지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독립적인 사회의 일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Daily Mail, Yahoo! 7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