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신인왕 계보 잇겠다"…LPGA 이정은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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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여자골프를 평정하고 올해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이정은 선수가 LPGA 한국인 신인왕 계보를 잇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은은 미국행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정은/여자 프로골프 선수 : 아버지도 몸이 불편하시고, 어머니도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셔서. 걱정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고요.]

고심 끝에 도전을 선택한 만큼 확실한 목표를 잡았습니다.

[이정은/여자 프로골프 선수 : 5년 연속 신인왕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거 같아요. 한국 선수로서 5년 연속 신인왕 하는 걸 첫 번째 목표로 (하겠습니다.)]

LPGA에서 4년 연속 우리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했는데 이정은은 올해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힙니다.

퀄리파잉 스쿨 수석 합격으로 실력은 검증받은 만큼 낯선 미국 생활 적응이 큰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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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여자 프로골프 선수 : 영어 공부는 12월부터 시작했고요. 아담이라는 캐디를 구하게 됐는데 오늘도 통화했고.]

현지 코스 적응을 위한 자신만의 비법도 살짝 공개했습니다.

[이정은/여자 프로골프 선수 : 처음 가는 코스는 홀마다 사진을 찍거든요. 1번부터 18번 홀까지. 자기 전에 사진을 계속 보면서.]

국내 무대에서 얻은 '핫식스'라는 별명이 미국에서도 불려지길 바란다는 이정은은 다음 달 호주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릅니다.

[이정은/여자 프로골프 선수 : 정은이라는 이름이 발음이 어려울 거라 생각해요. 그냥 '식스'라고 불러주면 재밌고 편할 거 같아요.]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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