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위 주춤하자 또 미세먼지 '나쁨'…화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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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는 서서히 물러가고 있습니다. 온화한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들면서 볼에 와 닿는 공기는 한결 부드럽지만 공기 질 자체는 좋지 못합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시면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오늘(3일)은 경기 북부와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일평균 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는 2~3도가량 높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낮 기온 살펴보면 서울과 춘천이 2도, 대전과 전주가 4도, 대구 5도, 부산은 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수일째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제 강원도 양양의 대형 산불 소식에 이어서 오늘은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큰불이 났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사진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의 현장 모습인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연일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끊이질 않는 만큼 꺼진 불도 다시 한번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도 고기압 영향권에서 하늘 표정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는 가끔 구름 지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더 오르겠고요, 당분간 매서운 한파는 없겠지만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여서 미세먼지 확인을 수시로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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